박세리 부모와 갈등 잊고 다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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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

박세리 부모와 갈등 잊고 다시 시작

by 모르지 2024.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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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가 KBS 올림픽 골프 해설위원으로 나선다.

6월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2024 KBS 파리하계올림픽 KBS 방송단' 발대식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현이, 송해나, 박세리, 김준호, 김정환, 기보배, 이원희가 참석했다.

 

골프 해설위원으로 나선 박세리는 이날 부친과의 갈등을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워낙 요즘에 제가 이런저런 일이 있어서 쉽지 않은 시간이긴 했지만 열심히 다시 시작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처음으로 올림픽 해설위원으로 나선 박세리는 "올림픽 감독으로는 두차례 선수들과 현장에 있었다.

처음으로 올림픽 해설위원으로 가기 때문에 현장에서 있을 때와 사뭇 다를 거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선수들과 거리감이 있다 보니까 선수들이 갖고 있는 현장감과 제가 해설하면서 드릴 수 있는 이야기를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을까 걱정된다. 그러나 저도 선수 생활을 오랫동안 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선수 입장에서 명쾌하고 깔끔하게 해설하겠다. 보시는 분들도 일반적인 대회보다는 올림픽이 갖고 있는 무게감을 느끼고 있을 테니 그런 상황까지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최근 박세리는 부친과 갈등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박세리는 지난해 9월 부친 박준철 씨를 사문서 위조 및 행사 혐의로 고소했다. 박세리 부친이 한 시공사로부터 전북 새만금 국제골프학교 설립 사업 참여 제안을 받은 뒤 사업참가의향서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박세리희망재단 도장을 위조한 것. 이를 뒤늦게 알게 된 박세리희망재단(이사장 박세리) 측은 결국 고소에 나섰다.

 

이와 관련해 박세리는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진행, 부친의 채무 문제를 밝히며 "가족이니까 제가 해결할 수 있는 부분에서는 해결하려고 노력했지만 점점 문제가 커지면서 현재 상황까지 오게 됐다. 하나가 정리되면 누군가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 또 채무 문제가 드러났다. 이런 식이면 제가 가고자 하는 길이 힘들 것 같더라. 더 이상 저한테 어떤 채무가 들어와도 책임질 방안이 없다고 확실히 말씀드리고 싶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2024 파리 올림픽은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진행된다. 206개국 1만 5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며 32개 종목, 329개 경기에서 메달 경쟁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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