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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케이컴퍼니 제공

[뉴스엔 배효주 기자] '

집순이' 신혜선이 "이제는 활기찬 척 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영화 '그녀가 죽었다'(감독 김세휘)에 출연한 신혜선은 5월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개봉을 앞둔 소감 등을 밝혔다.

오는 5월 15일 개봉하는 '그녀가 죽었다'는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가 관찰하던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자의 누명을 벗기 위해 ‘한소라’의 주변을 뒤지며 펼쳐지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다.

변요한은 의뢰인이 맡긴 열쇠로 그 집을 몰래 훔쳐보는 취미를 가진 공인중개사 ‘구정태’ 역을 맡았다. ‘구정태’가 관찰하는 인물이자 거짓 포스팅으로 SNS 인플루언서의 삶을 사는 ‘한소라’ 역은 신혜선이 연기했다. 이엘은 유명 인플루언서 ‘한소라’의 실종 사건을 꼼꼼하고 집요하게 파헤치는 강력반 형사 ‘오영주’ 역을 맡았다.

인증샷에 집착하는 인플루언서 '한소라'를 연기하며 "감독님과 촬영을 하기 위해 여러 장소를 다녔는데, 사진을 찍으려고 예쁜 장소를 간다는 것 자체가 제게는 처음하는 경험"이라고 말한 신혜선.

아이오케이컴퍼니 제공

그는 최근 나영석 PD가 운영하는 '채널 십오야' 콘텐츠에 출연해 "여행가는 것이 너무 싫고 듣기만 해도 피곤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진을 잘 안 찍는 것과 일맥상통하냐'는 말에 신혜선은 "여행지에 가서도 사진을 찍어서 남겨야겠단 생각이 안 든다"면서 "사진으로 기록을 잘 남기는 사람들, 사진 잘 찍는 재능이나 성향이 부러울 때도 있다"고 말했다.

그간 '집순이' 성향을 밝혀왔던 신혜선. 그는 "여행을 안 가면, 뭘 하면서 휴가를 보내냐"는 질문에는 "자주 안 돌아다니는 성향이 이제는 창피하다. 활기차게 사는 사람인 척 하고 싶다"면서 "이런 이야기를 할 때마다 '의욕적이지 않은 삶을 살고 있구나' 스스로 깨닫게 돼 현타가 온다"고 고백하기도.

이어 "하도 아무 것도 안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고 다니다 보니까, 저를 만나면 '요즘도 집에만 계시냐'고 여쭤본다"면서 "요즘은 운동 시간도 늘리고, 일도 하면서 열심히 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은둔형 외톨이 아니고 사람 만나는 거 좋아한다. 다만 에너지 고갈이 많이 되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녀가 죽었다'는 5월 15일 개봉한다.

 

배효주 hyo@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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