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팬덤이 연일 불거진 아티스트를 향한 논란에 분노하고 있다.

지난 4일, 스포츠경향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방탄소년단을 둘러싼 음원 사재기 의혹을 조사해달라는 민원을 접수, 관련해 음원 사재기 신고 창구를 운영하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에 이관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콘진원은 사실관계 확인 후 하이브(빅히트) 측에 답변서를 요후 수사기관에 협조 요청을 해 이를 살필 예정이다.

이어 2016년 방탄소년단이 한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수여된 문체부장관 표창을 취소하라는 민원이 접수된 사실도 함께 화제가 됐다.

정부 훈장인 만큼 장관포상 대상사업과 유공자를 엄격히 선정하고, 공정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엄정한 심사를 실시해야한다는 것. 일부 네티즌들은 최근 불거진 음원 사재기 의혹은 공정경쟁이라는 질서를 훼손하는 행위이기에 문체부 표창 취소를 신속하게 검토해야한다고도 지적했다. 이에 문체부는 사실관계를 살피는 중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다. 방탄소년단은 하이브 사태 속 불거진 사이비 종교 연루설에도 함께 휘말려 몸살을 앓고 있다.

정부 훈장 취소설 및 종교 관련 루머로 인한 국내 논란이 지속되자, 해외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명)들은 분노를 표출하며 'BTS를 보호하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다양한 국적을 가진 팬덤은 X(구 트위터) 등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한국은 BTS를 가질 자격이 없다", "논란과 무관한 방탄소년단이 고통받고 있음에도 이를 지켜보기만 하는 소속사는 반성하라", "한국을 BTS 덕분에 알게 됐는데 이들을 향한 대우가 정상이 아니다", "멤버들이 직접적으로 잘못한 게 대체 뭐냐"라며 현 상황을 지적하고 있다.

국내 팬들 또한 '오너리스크에 피해 보는 아티스트', '추가 입장 밝혀 아티스트 보호하라' 등 방탄소년단의 피해를 호소하며 소속사를 향한 트럭시위와 근조화환을 준비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음원 사재기 의혹은 최근 공개된 빅히트 공갈협박 사건 판결문에 '사재기', '불법 마케팅' 등의 표현이 등장해 화두에 올랐다.

관련해 하이브는 사재기 마케팅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며 "아티스트 평판을 저해하는 악의적인 루머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며, 불법 행위를 저지른 가해자가 처벌받을 수 있도록 합의나 선처 없이 끝까지 강경 대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반응형